UFO를 볼꺼야

사람들 많은 곳을 피해
시끄러운 중에도
조용한 짜투리 공간을 찾아
노을이나 바라보면서
바람을 느껴보고 싶다.

인생이 한방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한방이라해도 그건 내것이 아니다.
우리 대부분은
그저 죽어라 후회없이 달리고
도착해서 쉬고,
어제와 비슷한 일상을 보내지 않나.
그게 일상이지. 뭐.
그 일상을 열심히 달렸으니
그것만으로도
가벼이 여기지 않기를...

올 6월말에 15년 탄 세라토를 폐차하고 마련한
아우디(태안모터스)에서 리콜을 받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어요
😳

잉? 뭐지? 얼마나 됐다구?
리콜이라니?

가슴이 콩닥콩닥했지만
내용은 비상콜(SOS) 기능을 업뎃해야한다더군요.
뭐 그리 심각한 건 아니더라도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는거니까(게다가 무료고)
오늘 아침 10시 예약을 하고 다녀왔어요.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날씨도 좋고..
마실 가듯이 다녀왔지요.
😁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직원들이 아주 친절했어요
1층 접수대 직원도 아주 친절했고
2층 고객대기실도 아주 깔끔하고 편안했습니다
음료도 공짜로 제공해주었고요.

휴게실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블로그초보의 무심함이죠..

SW업뎃을 하고
추석맞이 몇가지 점검도 받고..
약 1시간반 정도 걸렸는데

서비스센터 바로 앞에
롯데 빅마켓과 하이마트가 있으니
장늘 보며 시간을 보내도 좋을 듯 하더군요

아우디 내과진료를 모두 잘 마치고
기분 좋게 집에 돌아왔는데...으~
윗층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네요.
아~ 시끄러워서
또 도망가야겠어요....
😭ㅋ

수채화를 잘 그리진 못하지만 물이 흘러 번져내려가는 효과를 좋아한다.

물길만 잘 터주면 물감이 흘러 번져 알아서 스스로의 마감을 하니까.

일하는 평일
사무실 내 책상에 요렇게 느즈막히 들어와주는 햇살이 젤 좋더라... ^^
오늘도 얼마 안남았으~~

가끔씩 아련해진다...

그때로 돌아가 내가 나를 만난다면 무슨 이야기를 해줄까.....
시간 낭비가 아니라고... 세상엔 시간 낭비란 원래 없는 거라고....